2015년 이후 매년 급증하던 제주지역 유기동물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유기동물 수는 2015년 2046마리에서 2019년 7767마리로 해마다 급증하다가 지난해 6642마리로 처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유기동물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도내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마당개 중성과 지원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그 결과 실제 읍·면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수는 2019년 4707마리에서 지난해 3692마리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보호 조치된 유기·유실동물 수도 전년 대비 1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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