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영상통화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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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운영하는 ‘응급처치 이미지 영상 상담서비스’가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5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지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은 119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가슴을 압박하는 방법을 안내했고, 의식을 잃은 남성은 신고자의 신속한 조치 덕에 다행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부산에서 입도한 60대 남성이 골프 라운딩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즉시 영상통화로 전환해 신고자에게 가슴 압박과 제세동기 사용법을 안내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이 남성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다.

제주도 소방본부는 응급처치 이미지 영상 상담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2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올해 들어서만 최근까지 11명이 이 서비스 덕에 자발 순환을 회복했다.

소방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후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점차 증가하면서 자발순환 회복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5대의 수보대(119상황실)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오는 9월 말까지 모든 수보대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급처치 이미지 영상 상담서비스는 최초 신고자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질환별 응급처치를 음성 안내와 구체적인 행동 이미지, 동영상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신고자가 정확하고 빠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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