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 회복·경제 회복·부동산 등 민생·한반도 평화 진전 메시지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함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밝힐 국정 운영 방안이 주목된다.
특히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의 이반,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낮은 지지율 등을 극복하고 국정 동력을 되살릴 수습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분간 특별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7일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도전할 것이 많다”며 “대통령께서 남은 1년 동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위주로 말씀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 후에는 40분 가량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접종과 11월 집단 면역, 국민 일상 회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전 경제 회복과 한국판 뉴딜 추진 계획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 1월 11일 신년사에서도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또 최대 현안인 부동산 시장 안정과 재산세 부담 완화 여부, 공직자 등 부동산 비리 근절, 민생 문제 해법 제시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미국에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얼어붙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 재개, 남북 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돌파구를 찾을 메시지를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날 특별연설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출입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기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