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 교육당국 “매우 위중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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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1학년 학생 확진에 6명 추가 발생
하루 평균 200~300명 학생 등교 중지 등

학교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널리 퍼져있다 보니 일상생활 도중에 감염된 교사나 학생이 등교해 다시 학교 구성원에 확산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7일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0일부터 14일까지 전체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1학년은 1주일 더 연장해 2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같은 반 학생 등 총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현재까지 제주중앙고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앞서 효돈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원아 1명이 확진돼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 4일 기준 도내 등교 중지 학생은 282, 귀가 조치 학생은 22명으로 하루 평균 200~300여 명의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사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3주간(개학 후 1214) 전체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 확진율은 13~15세의 경우 20.2%에서 23.1%, 16~18세는 24.0%에서 24.6%로 늘었다.

이석문 교육감은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내 마스크 착용과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 생활 방역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충실히 협력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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