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사업가인 백종원씨가 소유한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호텔 ‘더본’ 증축 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호텔 더본 증축공사 개발행위허가(안)건을 조건부 수용했다.
위원회는 차량과 보행자 이동동선을 고려한 주차장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증축하는 객실의 피난 동선과 숙박편의 시설계획 마련 등을 조건으로 달고 개발행위허가안을 수용했다.
앞서 사업자는 지난해 5월 객실을 187실로 늘리고, 주차장을 기존 89면에서 115면으로 확장하기 위해 도시계획 심의를 받았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교통난을 우려해 주차장 수요를 재조사하고, 건축물 증축 위치와 구조를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187실에서 163실로 줄이고 주차면은 115면에서 135면으로 늘리는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또 다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사업자는 이번에 위원회가 요구한 사업 부지 형태 정형화와 주차 동선을 재배치해 계획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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