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명과 암’ 분석해 글로벌 도시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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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도약…JDC 미래④핵심 프로젝트 평가는
첨단과기단지 내 IT·BT 기업 지속 성장…성장률 11.9%
국제학교 충원율 80.6%…글로벌 교육 허브 기반 마련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으로 고등 교육기관 유치 박차
제주신화역사공원 외자유치 모범 사례로 자리 매김

제주국제자유도시(이하 JDC)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첨단과학기술단지·영어교육도시·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JDC의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3개 프로젝트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업이 진행형이어서 추가 개발·분양에 따른 방향이 개선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첨단·교육 부문에 있어 세계 주요 도시들은 교육·연구기관을 조성해 인재를 양성하고, ··연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에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적인 투자는 제주지역 교육·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JDC의 핵심 프로젝트 중에서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은 새로운 방향이 제시돼야 하고, 항공우주박물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T·BT 환경 조성 첨단과기단지

제주지역 첨단·교육 분야는 세계적인 도시와 비교해 취약한 수준인데, 특히 벤처기업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 규모도 베이징 등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JDC는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산업분야를 활성화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연평균 성장률(2002~2018)11.9%로 제주 전체 산업 성장률인 4.4%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04년 사업체 수는 111, 종사자 수는 1538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사업체 수 339, 종사자 수 4609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연구개발, 제품생산, 교육·훈련 등 시설이 모두 도입돼 IT, BT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혁신성장지원센터에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은 초기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성장센터에 ‘ICT 문화예술’, ‘친환경 스마트 자동차’, ‘소셜벤처’, ‘취창업 커뮤니티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비 집행 기준이 불분명하고 프로그램 등이 중복돼 통합운영 규정과 체계를 정비하는 데 내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JDC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산업육성 펀드 조성 등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과 첨단과학기술단지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로 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가 특별하지 않고 조세 감면 위주여서 규제 개선 등 파격적인 조건이 마련돼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상당한 영어교육도시

JDC 자회사 제인스가 운영하는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의 충원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는 역대 최고치인 80.6%를 달성했다.

이번 충원율은 내년 1월 입학 예정인 학생을 포함한 것으로 9월 충원율 최고기록인 78.4%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해외 출국이 막히면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사업 면적이 3791000m² 규모인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으로 인한 외화 유출 문제와 기러기 아빠로 대표되는 가족 해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초··고교 통합과정의 4개 국제학교가 들어서 동북아 글로벌 교육 허브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는 4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외화 절감액은 8250억 원에 이른다.

JDC는 현행 운영 중인 국제학교 외에 추가로 2개사와 학교 유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은 대학 존(zone)’으로 에너지, 미래교통, 환경 등 3가지 분야의 석·박사 이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을 유치한다.

그러나 지역 내 귀족학교라는 여론이 존재하고 있어 특정 계층에 치중되지 않는 공적 기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제학교를 7개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4개 밖에 유치하지 못해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외자유치 모범 사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조성된 신화역사공원은 세계와 제주의 신화, 역사를 핵심테마로 하는 동북아 최고의 복합관광단지다.

11년 동안 투자유치를 실패했지만 20138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신화역사공원 A,R,H 지구 조성관련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직접 추진한 람정제주개발를 설립했다.

이어 사업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국내 관광산업 분야 단일 규모로는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인 15억불(2018년 기준)을 달성해 외자유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고, 건설 단계에 있어 50% 이상 원도급을 제주지역 업체가 공사를 수주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

분양률 100%를 조기 달성한데다 사업성까지 양호하다고 평가되면서 사업을 확대·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H/J지구 시설도 빠르게 조성돼야 하는데다 종합적으로 신화역사공원 자체가 제주 특색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신화와 역사 테마에 적합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아울러 JDC가 직접 추진하는 J지구는 제주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정원형 테마공원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JDC·제주일보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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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잘 맨들라 2021-05-10 12:54:47
첨단에 학교나 잘 만들라 .. 애매하게 조성되서 만들당 말아부럿네 .... 눈오민 학교도 못가고... 졸바로 맨들지 이거 뭐냐 ? .... 학부모들 이도 남광 신제주초까지 수십키로 통학시켬쪄 .... 아라 영평도 멀고 메어터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