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다 확진자 발생…이주 중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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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본격화된 12월 비교 역대 다섯 번째 높아
운동부서 시작된 감염→다중이용시설로 45명 집단발생
개인 방역수칙 위반으로 제주대학교 관련 13명 발생

제주지역에서 대학운동부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 감염이 노래방과 PC, 호프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3밀 환경’(밀폐·밀접·밀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먹고 즐기면서 집중적으로 감염과 전파가 이뤄져 지난 10일에만 확진자 24명이 발생했다.

제주대·목욕탕·서귀포경찰서 등 확진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사이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1일 오후 5시까지 5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21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최근 대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들이 노래방과 PC, 호프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국제대학교 레슬링부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3밀 환경등이 집중된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지인 모임,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45명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제주대학교 재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에서도 직원 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 소내 목욕탕과 제주시 소재 목욕탕과 관련해 284명이 검사를 받고,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코인노래연습장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4차 대유행 진입방역 분기점

지역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져 이달 들어 현재까지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87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주 평균(55~11)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12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지난 10일에만 2322건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 하루 최대치를 수행하며 검사에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107명 가운데 73.8%에 해당하는 79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에 육박했다. 이 지수가 1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급격한 확산세로 자가격리자도 1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또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음압병상(99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200~300병상)도 준비중에 있다.

최근 확진자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10일 하루에 발생한 확진자 24명 가운데 10대가 2, 20대가 1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1일 오후 5시까지는 101, 203명이다.

제주도는 젊은층은 생활치료센터에서 대부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금은 4차 대유행 진입을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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