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폭증…“코로나 백신 접종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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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차 4만5870명 접종…1차 접종만도 예방 효과 86%↑
도내 백신 공급 어려움 없어…“4차 유행 예방·일상 회복 도모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주에 공급되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품, 두 가지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5.2%이지만, 백신 1회 접종 후 2주 뒤 감염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6%, 화이자 백신이 8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중보건국도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위험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내에서 하루 20명 안팎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11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5870명이고, 이 가운데 1만928명은 2차 접종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소방과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11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소방관 962명 가운데 912명(94.8%)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백신 접종 대상 1880명 중 1388명(73.8%)이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도내 경찰관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경찰서 소속 A경위는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현재 제주지역은 타지역과 달리 백신 부족에 따른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잔량은 3830회분, 화이자는 5418회분이다. 

제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17일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도 14일 4510회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제주도는 올해 안에 전체 도민의 약 85%인 57만5116명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해 집단면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백신 접종 시기에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5월 27일부터는 65세 이상,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다.

3분기에는 18세 이상 성인과 군인, 소아·청소년,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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