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시인, 제3회 정음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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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4·3 다룬 시 ‘붉은 신발’

붉은 신발으로 4·3으로 떠난 이들과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한 김진숙 시인이 제3회 정음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3회 정음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제주출신 김진숙 시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정음시조연구회가 후원하는 정음시조문학상은 등단 15년 미만인 국내 작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현대시조 작품을 발굴하는 시조문학상이다.

20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붉은 신발은 정음시조 2호에 수록된 작품으로 4·3 유족이 아버지의 묘소로 짐작되는 곳에서 피해자 유족 전체를 위로하는 듯 써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시를 “4·3의 동백 이미지를 붉은 신발로 은유하고 형상화한 몰입과 상상의 힘이 놀랍다고 평했다.

수상자인 김 시인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500만원이 제공되며, 수상작과 심사평은 계간 시조전문지 좋은시조여름호에 특집으로 게재된다.

한편 제주출신인 김 시인은 2008시조21’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미스킴라일락’, ‘눈물이 참 싱겁다’, 우리시대 현대시조건 숟가락 드는 봄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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