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감소 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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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감소 폭이 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8.1% 줄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중 14개 시·도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제주지역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8개 시·도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제주는 지난해 1분기 보다 줄어든 6개 시·도 중에서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6.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7%), 전문·과학·기술(0.2%)은 증가했고 정보통신(-19.7%), 운수·창고(-17.8%), 숙박·음식점(-10.1%), 도소매(-3.3%), 교육(-2.2%)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승용차·연료소매점(4.8%), 대형마트(3.7%)에서 판매가 증가한 반면 면세점(-35.6%), 슈퍼·잡화·편의점(-8.1%), 전문소매점(-2.6%)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세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모든 업종에서 판매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감소 폭은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2019년 4분기 대비 9.4%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무려 32.7% 감소했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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