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 증상 도청 어린이집 노로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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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68명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로 원인 규명 시간 걸릴 듯

속보=지난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직장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68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과 관련(본지 54일자 5면 보도) 역학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달 294세 원아 1명이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2일 최초 신고가 이뤄졌다.

주말 사이 유증상자가 늘어 68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보건소 등은 역학조사에 착수해 검체를 수거하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68명 가운데 원아 30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노로바이러스가 음식에서 검출됐는지, 사람 간 접촉에 의한 건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역량 한계로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물량이 너무 많아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이에 따른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일주일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겨울 다음으로 봄(3~5)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을 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감염력도 강하다.

환자 상태와 나이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구토와 설사가 대표적이고, 대부분 2~3일 후에는 전염력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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