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산세 지속…11일 13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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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교 운동부 관련 51명 확진
노래방·PC방 전파…n차 감염 확산

제주지역 전방위적으로 번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4일째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에만 n차 감염 등으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오후 5시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829명이다.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더 큰 불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확산세가 다른지역을 수시로 다녀왔던 국제대학교 레슬링부 확진자가 노래연습장과 PC방 등을 다녀 감염이 이어졌고, 또 다른 만남과 모임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번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이달에만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 간(55~11)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2일 오후 5시 기준 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14명이다.

열흘 전만 해도 2명대 수준이었는데 급격하게 높아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 115명 중 73%에 해당하는 84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9명도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나머지 4명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9명 중 8명은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와 연관이 있다. 이로써 국제대학교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제주대학교 재학생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고, 일부는 동선을 공개한 한 코인노래연습장과 관련됐다.

또한 제주지역에서 지난 9일과 10일 차례로 동선을 공개한 서귀포시 목욕탕’, ‘제주시 목욕탕’, ‘코인노래연습장방문자를 중심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472명이 검사를 받았다. 1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들도 추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자 늘면서 당분간 동지역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해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매일 증가하고 있다. 지난 72013, 102322, 112690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사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집단 감염이 확산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족과 지인 모임, 학교·직장 등 동일 집단, 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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