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발길 머물 돌문화공원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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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발길 머물 돌문화공원이 되려면

좌재봉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제주의 또 다른 이름 삼다도. , 바람, 여자가 많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돌이 갖는 의미는 제주인들의 삶에서 숨결 그 자체에 가깝기 때문에 문화관광 상품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돌과 돌 문화의 가치를 잇고 널리 공유하는 차원에서 돌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계획된 기본 사업들을 마무리했다.

지금 돌문화공원은 두 가지 방향에서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는 제주 돌 문화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보전과 발전이다. 두 번째 과제는 살아 있는 박물관과 공원으로서의 가치를 키우는 일이다. 아무리 훌륭한 가치를 지녔어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박물관의 존재 의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수천 년 역사의 제주 돌 문화와 설문대할망, 오백장군 이야기를 한 데 모아 놓은 돌문화공원의 가치를 생각했을 때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물 수 있는 명소가 될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본다.

현재 돌문화공원 관람객들은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돌문화와 연결해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의 콘텐츠들을 기획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친환경 설문대할망 전기차시범도입이다. 돌문화공원 동선에 따라 관람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과 관광 흥미 요소를 배가시킬 수 있고, 관광 약자를 배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설문대할망 전기차도입에 대한 의견은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 설문 참여를 통해 밝힐 수 있다.

 

변화된, 변화하고 있는 주택연금

이주희, 한국주택금융공사 제주지사

매년 5월이 되면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지 배우자와 함께 고민한다. 용돈을 드릴 때는 음식을 드시든 옷을 사 입으시든 부모님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드리게 된다. 20세기 초 당시 40대 후반이던 기대 수명이 이제 80세를 넘어섰다. 이를 보면 부모님은 내가 은퇴한 이후에도 건강하게 장수하실 거라 예상된다. 그럼 내가 은퇴한 후에도 지금처럼 부모님께 지속적으로 용돈을 드릴 수 있을까?

기대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11.5%이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2116.5%가 됐다.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노인인 자녀가 노인인 부모를 봉양하는 일도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다.

노인의 역할 및 사회참여 확대는 노후생활 안정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한 노후자금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작년 코로나 시국에서도 제도개선을 통해 소득이 부족한 중장년층도 주택연금을 이용해 매달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만 55세 이상으로 낮추었고, 공시가격 9억원(시가 12~13억원 수준)까지의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도 통계를 보면 임금상승률(20194.9%20200.6%)은 감소, 실업률(20192.1%20202.5%)은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주택연금이 고단함에 한줄기 단비와 같이 제주도민의 노후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는 길

류현승,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만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장기적 상황에 직면했다.

코로나19와 같이 공직사회에 부정부패가 전염되어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깨진다면 국가의 정책이나 판단은 힘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현대적 의미의 공무원제도가 수립된 1949년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청렴을 공무원 의무로 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송나라 학자 육구연이 쓴 상산록(象山錄)’을 인용해 청렴의 등급을 세 가지로 나눴다. 1등급은 자기 봉록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2등급은 봉록 외에 정당한 것은 먹으며, 3등급은 정당하지 않더라도 관례라면 먹는다. 대신 매관매직(賣官賣職)과 가렴주구(苛斂誅求)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공직자의 윤리의식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에는 공직자의 윤리를 규율하는 법령 및 제도가 강화되고 있다.

공직사회 전반의 윤리의식이 향상되고 비리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질 때 시민들은 공직자들을 신뢰할 수 있고, 공직자들은 자부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사회,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매년 생활 쓰레기 늘어나는 제주, 해결방안은

강윤정,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제주도는 종류별 재활용품들에 배출 가능 요일을 정하여 해당 요일에만 특정 쓰레기를 버리게 하여 생활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자 재활용 품목별 요일 배출제 제도를 20177월 본격 시행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생활 쓰레기 배출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 증가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와 관련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아름다운 청정지역 제주에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조성은 필수다.

제주는 관광객으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 관광지만의 쓰레기 배출 방법을 만들거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클린하우스 이용 방법 등 제주의 폐기물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팸플릿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생활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주 환경보건을 위한 도정 정책 방향 도민 인식조사 결과, 생활 쓰레기 처리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1회용품 사용규제’, 생활 쓰레기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구축순이었다. 환경의 문제는 특정한 누군가의 일이 아닌 만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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