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여파 등 제주 하루 새 확진자 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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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확진자 10명 발생…산발적 감염·경로 미상까지
제주도, 이번주 중대 고비…외출 자제·방역 수칙 준수 당부

국제대학교 레슬링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산발적 감염 등으로 하루만에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 중대 고비로 보고 방역태새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3일에는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새 확진자 10명이 더 나오면서 1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48명이다.

지난 720138181091985102322112690122102132111건으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동선 공개와 자발적 검사가 늘면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연속 4일째 2000건이 넘는 검사 물량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42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달에만 1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 간(5.7.~5.13.) 9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4일 오전 11시 현재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3명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달에는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5월 신규 확진자 중 73.9%99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10명 중 5명도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또한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10일부터 13일까지 함덕고등학교로 출근해 교생 실습을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학교 체육관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교사, 기타 조리 종사자 등 200여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는 교무실 근무를 비롯해 3학년 2개반에서 수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3타 지역에서 입도한 확진자 3해외 입국 이력자 4명 등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도 15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1.2%를 차지하면서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방역차단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3밀 환경의 체류, 관광객 다수 방문 예상 업종 및 장소 등에 대해 특별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느슨해진 방역의식이 자칫 대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현재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해 출입사항을 기록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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