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고 학생 109명·교직원 66명 검사 진행 중
제주지역에서 14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6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함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1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앞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확진자 중 한 명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교생 실습을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3팀 10명을 투입해 함덕고등학교 체육관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오전 10시부터 운영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학생 109명과 교직원 66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부터 결과가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학교 내 동선을 파악하고 교장 및 교직원 5명, 교생실습생 8명, 수업이 진행된 반 학생 36명 등 총 60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를 진행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5월 들어 제주에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1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433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5.8~14) 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번 주말을 방역 차단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특별 합동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외출 및 이동 자제 △사적모임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주기적인 환기·소독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의 동참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오늘 9명이 퇴원함에 따라 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5명, 격리 해제자는 72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1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349명(확진자 접촉자 1,082명, 해외입국자 267명)이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