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주민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다만 이들 대상자 11만4872명 가운데 예약자는 17일 0시 기준 4만9373명으로 예약율이 42.98%를 보이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적극적인 예약과 접종을 당부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과 10일 사전 예약이 시작된 70~74세, 65~69세에 이어 13일부터 60세 이상으로까지 예약 대상이 확대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 사전 예약도 지난 13일부터 진행됐다.
17일 0시 기준 사전 예약률을 살펴보면 어린이집 교사 등 대상자 5922명 가운데 3404명이 접종에 동의해 예약률은 57.48%다.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는 대상자 161명 중 65명이 접종에 동의해 예약률은 40.37%를 보이고 있다.
70~74세 주민 2만5633명 중 1만4404명이(56.19%), 65~69세 주민 3만5084명 중 1만6953명이(48.32%), 60~64세 주민 4만8072명 중 1만4583명이(30.34%)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백신 접종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중앙콜센터(1339)에서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전화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약을 받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대본이 예방 백신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치명률은 5.2%로 높지만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며 “제주지역 백신 접종 예약율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예약과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647명이고, 2차 완료자는 1만47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