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량 조사 농림부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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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감귤정책 올해부터 市場원리로 전면 전환
▲ 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대강당에서 감귤정책 일대전환 전략 엑션 플랜 보고회가 감귤정책 일대전환 추진단 티에프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정이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감귤정책을 시장원리에 입각한 방향으로 전면 전환키로 하면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제주도 감귤정책 일대전환 추진단 TF팀은 9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감귤정책 일대전환 전략 Action Plan 보고회’를 개최, 감귤정책 일대전환 10대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장원리에 맞는 감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감귤조례를 시장원리에 맞게 단계별로 개정을 추진한다.

감귤상품 규격은 소비자가 품질에 다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감귤생산량도 농림수산식품부 조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품질검사 및 출하조절도 생산자단체와 유통인단체 중심으로 시행하고 정부가 조성하는 자조금 외에 제주도 자체적으로도 가격안정기금 등 자조금을 조성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개정, 감귤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규정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감귤시책 추진 실적을 지역단위별로 평가, 성과 중심으로 지원하고 영세감귤농가의 소득안정 및 영농조직 재편을 유도키로 했다.

영세감귤농가의 소득 보장은 제주도가 조성하는 자조금으로 감귤가격이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작목반 등은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중심으로 재편키로 했다.

또한 감귤육종 및 농가의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신품종 개발에 관계기관들이 공동 참여하고 2분의 1 간벌 등 고품질 안정생산에는 생산자단체와 감귤농가들이 책임지고 추진토록 했다.

농가의식 및 감귤경쟁력을 업 그레이드 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산지유통시스템 조직 계열화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감귤 출하량 목표제를 실시하고 시장출하 감귤규격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감귤 수출확대 및 수출협상 창구 단일화, 감귤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 공동 추진 등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감귤정책 일대전환 5대 전략으로 시장원리·참여형 정책, 주체별 자율·자립형 정책, 농업경영체 등 단위별 적용, 성과에 따른 차등 지원, 소비자 중심 정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은 감귤정책 종합기획 및 조정, 생산자단체는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출하조절·판매 등 유통을 전담하며 감귤농가는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간벌과 열매솎기, 그리고 출하 조절을 실천키로 주체별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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