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제주~인천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 운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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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석 문제로 화물 적재 시간 부족...화물칸 80% 비우고 운항
여객 수도 정원 27% 수준...적자 누적 인한 운항 중단 우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제주~인천 노선에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어 어렵게 연결된 뱃길이 다시 중단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확인한 결과 제주~인천 항로를 운항 중인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항차별 평균 화물 운송량은 636t으로 적재 용량인 3552t의 18%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화물칸의 80% 이상을 비운 채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제주항에 배를 대는 공간인 선석이 부족하다 보니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짧은 시간동안 화물 적재를 마치고 자리를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제주항에 정박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에는 4시간 50분, 주말에는 3시간 50분에 불과하다.

이렇게 적재 시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빠르게 실을 수 있는 화물차량이나 차량에 실린 화물 위주로 운송을 하고 철근 등 벌크 화물은 거의 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이용하는 승객 수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항차별 평균 여객 수는 188명으로 전체 탑승 가능 인원 690명의 27%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취항 후 한 달여 만인 지난 1월 24일 엔진 실린더 손상으로 인해 3개월간 운항을 중단하고, 최근 고유가 현상으로 인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연일 적자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렵게 제주~인천 노선에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 추가 선석 확보 등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인천해수청은 제주항 크루즈 여객선들이 정박하는 부두를 임시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제주도는 보안·보세구역 해제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다 조만간 크루즈 운항이 재개될 수 있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비욘드 트러스트 선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는 “선석 부족으로 인해 화물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최근 기름값 인상 등으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제주항을 이용하는 다른 선사들과 협의를 통해 선석을 조정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한 선박이다.

배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정원 854명과 차량 487대(승용차 기준), 10Ft 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고 속도 24노트(시속 44.4㎞)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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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싱허다 2022-07-07 17:00:46
원래 크루즈 부두는 용도가 크루즈선박이 접안하는곳이어서 카페리선 부두와 구조가 다르다. 인천항만청과 추진해보기 위해 그 선사 안전관리자들이 직접 크루즈 부두 시찰 결과 운항안전문제(악천 후시 예선 사용 불가 문제, 차량 양.적하를 위한 램프 사용 문제, 크루즈부두라서 램프개선 공사 비용 등)가 있어서 제주도와 인천항만청, 선사가 사용 난색을 이미 표했는데..그 선사의 바뀐 회장인지 사장인지가그런 내용도 모르고 모 도의원을 앞세워 추진하려고 우리도를 압박하는듯한 느낌아닌 느낌? 어느 한 회사를 위해 도에서 예산을 집행하라고 압박을 받는다면 갯가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다른 제주 선사들도 다 알고 있다 왜 크루즈부두를 못쓰는지..근데 그 선석을 쓰겠다고 주장하는 선사라면 완전 코미디..기자님 짬짜미 확인해봅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