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귤산업 성장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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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품질.수출 등 고공행진...제주 감귤 차별화 조기 대응 절실
중국의 감귤산업이 생산성 뿐만아니라 품질, 수출 등 전반적으로 급성장, 개방화 시대에 조기 대응해 제주 감귤의 경쟁력을 시급히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절강성 감귤연구소 쑤장궈 부소장은 13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오대근)와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훈)이 공동 운영하는 브랜드감귤 지도전문대학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감귤산업의 발전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쑤장궈 부소장은 “2006년 중국 감귤재배면적은 181만 4500㏊, 총생산량은 1790만톤으로 2001년에 비해 각각 36.6%, 66.7% 늘어났다”며 “절강성은 국제경쟁력 있는 수출기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부 감귤발전계획에 의하면 2020년 재배면적은 167만㏊, 생산량은 2200만-2400만톤”이라며 “향후 조.만숙품종 시장 잠재력이 크고 오렌지쥬스 가공업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우량 품종의 공급으로 상품화생산이 개시됐고 우수한 스위트오렌지와 네블오렌지 재배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생과공급기간도 종전 11-12월 두달간 집중됐으나 7개월 연장됐다”며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2002년 8.77톤(1㏊ 기준)에서 2006년 9.87톤으로 증가했고 상품률도 30%에서 50%로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귤 수출은 생과 중심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나 세계 제1의 감귤통조림 수출국으로 2001년 17만 6000톤, 1억 2000만달러에서 2006년 31만 6600톤, 2억 3000만달러로 성장했다”며 “오렌지 가공능력도 현재 100만톤에 달하고 새로 개발된 비농축오렌지쥬스계열 제품 판매정도가 돋보인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같은 중국 감귤산업의 고성장은 제주지역의 경우 감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2만여 ㏊, 60만-70만톤 수준에서도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더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개방화 시대에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품질 생산과 유통 기반 조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다케타 전 일본 니슈와농협 영농지도과장은 ‘일본 감귤 고품질 안정생산기술’을 주제로 전정과 적과, 멀칭재배기술 등 고품질 감귤 생산 기술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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