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상주인력 배치” 등 교육건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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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어제 ‘제주교육 도민간담회’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서귀포시 동부지역(성산·표선·남원) 주민을 상대로 한 ‘제주교육발전을 위한 2008 도민과의 간담회’를 남원읍 소재 제남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읍·면지역 교육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 지원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김명애 동남교 어머니회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학교도서관을 만들고 도서를 구입해도 상주 인력이 없어 도서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배치를 건의했다.

고지용 위미교 운영위원장은 “원어민교사 1명이 3개교를 순회하면서 교육을 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외국어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원어민교사 상주 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권섭 신산초·중 운영위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i-좋은학교가 농어촌지역 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통합학교인 신산초·중학교를 i-좋은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동익 남원중 운영위원장은 “읍·면 지역 학생들은 특히 영어·수학 과목의 학력이 떨어지는 만큼 수준별 수업을 3·4단계로 확대해 실시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인적·물적지원을 요구했다.

김경우 표선중 운영위원장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현실을 직시해 교육환경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상훈 표선고 운영위원장은 “표선고인 경우 30명의 교사 중 15명이 3과목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계고로 전환과 지역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한 기숙형 일반계고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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