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대체수단으로 정착
어음 대체수단으로 정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기업구매자금 대출과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가 어음 대체수단으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어음 대체용 대출인 기업구매자금 대출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취급액은 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억원에 비해 252% 증가했다.
물품 구매과정에서 기업들이 이 제도를 이용한 사례도 1738건이나 돼 지난해 상반기 448건에 비해 287.9%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도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상업어음 할인액은 9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취급액 1131억원에 비해 16.6% 감소했고 취급 건수도 3364건으로 지난해 4001건에 비해 15.9% 줄었다.
이에 따라 상업어음 할인액에 대한 어음 대체용 대출액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5.8%에서 올 상반기에는 66.5%로 급상승하는 등 어음 대체 결제제도가 기존 어음에 의한 지급방식을 꾸준하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 대체용 대출제도는 기업 간에 어음 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를 확대하도록 하기 위해 구매기업이 자금을 융자받아 납품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2000년 5월 도입됐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는 구매기업이 물품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대신 납품업체가 거래은행에 전자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대출을 받는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구매기업이 그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상거래 대금 결제제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