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연방주 수준의 법적 지위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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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세계 10대 자연유산 선진지로 진입시킬 것"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특별자치도 다운 특별자치도를 실현하기 위해 연방주 수준의 법적 지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특별자치도 출범 2년과 세계자연유산 지정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필요하다”며 “홍콩이나 마데이라 처럼 헌법으로 확실한 법적인 지위가 보장될 때 근본 해결 방안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포괄적 권한 이양과 법인세율 인하 등 핵심과제의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교육규제완화와 영어교육도시 조성과 같이 제도개선과 핵심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행정시 폐지에 대한 논의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단계적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초 고육가와 고물가, 항공요금 유류할증제 등 서민생활 안정과 제주경제에 근본적인 위기 요인이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이를 위해 7월 조기 추경을 편성, 민생안전대책 예산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제주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제주를 바라보는 가치의 크기가 달라졌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또 “세계자연유산이 제주산업 전반에 플러스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를 2020년 세계자연유산 선진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내년부터 세계자연유산 내 사유지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권고사항 조속 이행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국제수준의 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세계 10대 자연유산 선진지로 진입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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