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공함양 내년 하반기 시행
집중 호우시 한라산 고지대에서 하천으로 흘러가는 빗물을 지하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지하수 인공함양'이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은 28일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수 인공함양 시범 연구사업을 위한 실시설계가 오는 8월까지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수 인공함양 실시설계는 제주시 한천 상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저류지 시설과 연계해 추진되면서 가속도를 내고있다.
지하수 인공함양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되는 저류지 시설 내에 인공 함양정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 하반기에 시범 가동될 예정이다.
환경자원연구원은 "모두 40개 관정을 설치해 연간 3회 정도 인공 함양이 이뤄지면 제주시민 1만4000명이 연간 사용하는 수돗물량인 200만t의 하천 유출수를 지하수로 저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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