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차 오일쇼크라 할 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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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 주재..."고통분담의 자세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고유가 등 경제위기와 관련,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1, 2차 오일쇼크에 준하는 3차 오일쇼크라 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 난국을 정부 혼자 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 근로자 모두가 위기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부터 이런 고유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18대)국회도 속히 문을 열어 정부가 마련한 민생안정 대책이 실행되도록 힘을 모으고, 규제개혁과 감세 등 경제살리기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위기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도 제 몫을 하면서 참고 양보하는 고통분담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여름철 수해대책과 관련, 이 대통령은 "일이 벌어지고 난 뒤 사후약방문 식으로 대책을 세우는 관행에서 벗어나 미리 사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해마다 같은 곳에서 수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근본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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