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G "최홍만 경기 포기, 링 닥터가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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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에서 바다 하리(24.모로코)와 경기를 링 닥터의 권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K-1 주최사 FEG 관계자는 27일 "최홍만이 3라운드가 끝나고 갈비뼈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링 닥터는 최홍만의 갈비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있어 경기를 계속하지 않는 게 낫다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홍만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다친 곳도 없고 다음 경기를 위해 기권했다"면서 부상이 기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홍만이 갈비뼈 부위를 계속 맞아 파랗게 멍이 들었고 링 닥터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최홍만에게 경기 포기를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홍만이 회견에서 부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 포기 당시에는 갈비뼈 부위가 아팠지만 인터뷰할 때는 상태가 나아졌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대회가 끝난 이후 의료진에게서 다시 진단을 받은 결과 갈비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옆구리 부위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FEG는 전했다.

한편 하리는 경기를 마친 뒤 "링 닥터가 최홍만의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최홍만이 부상으로 기권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최홍만은 이날 하리와 대결에서 오른쪽 옆구리 부위를 킥과 펀치에 얻어 맞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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