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9월도 여름(?)…평균 최고 2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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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27.1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세번째로 높았다.

특히 9월 25일까지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서울의 평균 기온도 19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지난달 전국 60개 지점에서 관측한 기상자료를 분석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7.1도로 평년에 비해 1.4도 높아지면서 1998년(27.3도)과 1975년(27.2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여름철로 분류되고 있는 올해 6∼8월의 평균 최고기온(28.3도)에 1.2도 못미치는 것으로 9월에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9월 서울의 평균 기온과 최고기온, 최저기온은 각각 22.0도와 26.9도, 18.0도로 평년에 비해 각각 1.2도와 1.3도, 1.3도 높았다.

기상청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9월 25일까지 전국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서울의 경우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190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26일부터 30일까지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9월 평균기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국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이었던 날은 23.6일로 1973년 이후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강수량은 전국의 경우 평균 63.0mm로 평년 대비 42.2%에 머물면서 1997년(58.5mm)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99.2mm로 평년대비 72.1%였다.

기상청은 "가을철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달 유난히 더웠고 비도 자주 내리지 않았던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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