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고기섭취량 늘려야"<경상대 주선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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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육류)섭취량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주선태(축산학전공) 교수는 21일 경남한우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이 농업생명과학관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한우고기의 긍정적 인식과 소비촉진 전략 세미나'의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주 교수는 "미국인들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40%를 넘는데 이를 30% 미만으로 줄여야 하는 반면 14% 미만인 우리나라 사람은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영양소별 섭취에너지 비율에 맞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연간 고기섭취량이 약 30kg에 그치고 있어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처럼 45kg까지는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 현실과 맞지 않는 미국 영양학이 한국에서 여과 없이 적용되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들이나 언론이 부적절한 정보를 전파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인구의 1인당 1년 고기섭취량 약 120kg에 비해 한국인의 섭취량은 약 30kg에 불과하며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미국에서는 당연히 고기가 비만의 주범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고기를 많이 먹되 수입육은 아니며 반드시 광우병 등으로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산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입육의 국내 고기시장 잠식을 막기 위해서는 각급 학교의 단체급식에 국내산 고기만 사용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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