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유도 올림픽 영웅 최민호, 66㎏급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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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2008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호는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6㎏급 결승에서 토리 토무(일본)를 상대로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허벅다리후리기 유효를 따내 정상에 올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60㎏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약 4개월이 지나 한 체급을 올려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한 최민호는 66㎏급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1회전에서 K.부베이바타르(몽골)를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최민호는 2회전 상대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스페인)를 주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3회전에서 박장용(21.동의대)을 안뒤축후리기 유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최민호는 결승 시작 약 1분이 지날 무렵 토리에게 허벅다리 기술을 허용하며 점수를 잃을 뻔했으나 위기를 잘 넘긴 뒤 이후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10초 전에 건 회심의 기술로 결승점을 따냈다.

여자 78㎏급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미(23.하이원)가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경미는 카일라 해리슨(미국)과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오금대떨어뜨리기 유효를 따내 정상에 올랐다.

정경미는 1회전에서 이케다 히토미(일본)를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꺾었고 2회전에서는 캐서린 로베르기(캐나다)를 역시 모로띄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었다.

이밖에 남자 73㎏급 구환(23.하이원), 여자 70㎏급 황예슬(21), 78㎏이상급 이정은(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금메달 4개를 따낸 한국은 14개 체급 가운데 금메달 9개를 따내 이 대회 10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다른 체급에서는 여자 63㎏급 바트바타르 사인자르갈(몽골), 남자 60㎏급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가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에 이어서는 일본이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중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1개씩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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