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주최사 FEG 단체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에게 입식타격이 아닌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할 것을 권유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 '닛칸스포츠'는 8일 인터넷판을 통해 다니카와 사다하루 FEG 대표가 최홍만이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종합격투기로 전향할 것을 권유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제거 수술을 받기도 한 최홍만은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레이 세포(37.뉴질랜드)와 리저브매치에서 느린 움직임에다 정확한 펀치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경기 내내 세포에게 열세를 보인 최홍만은 3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를 당했다.
다니카와 대표는 최홍만에 대해 "K-1 방식에서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종합격투기 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그동안 종합격투기 룰로 두 차례 경기를 치러 1승1패를 거뒀다. 2006년 말 바비 오로건(35.나이지리아)과 첫 대결에서는 TKO승을 거뒀고 지난해 12월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암바로 1라운드 TKO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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