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종합격투기 룰로 31일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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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입식타격이 아닌 종합격투기(MMA) 룰로 연말 K-1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K-1 주최사 FEG는 9일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홍만이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릴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 나선다면 MMA 룰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K-1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K-1 다이너마이트 대회 출전 후보 선수 22명 명단에도 최홍만 이름이 포함돼 있다.

FEG 한국지사의 한 관계자는 "최홍만은 지난 2년 동안 연말 격투기 대회에서 MMA 룰로 두 차례 치렀고 최근 상황을 봐도 31일 K-1 대회에 나가면 MMA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홍만이 자신의 주종목인 입식타격이 아닌 MMA 룰로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것은 지난 6일 레이 세포(37.뉴질랜드)에게 졸전 끝에 판정패한 결과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홍만은 당시 입식타격으로 치러진 세포와 대결에서 경기 내내 느린 움직임에다가 이렇다 할 펀치, 발차기 기술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심판 전원일치로 졌다.

FEG도 최홍만이 그동안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한 격투기 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기량을 보인 점에 나름 기대를 걸고 있다.

최홍만은 2006년 말 바비 오로건(35.나이지리아)과 첫 대결에서 1라운드 TKO로 이겼고 지난해 12월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암바로 1라운드 TKO로 패했지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는 등 일각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최홍만이 K-1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FEG 관계자는 "최홍만은 아직 젊은 데다 격투기에서 성적을 냈던 선수"라면서 "공식적으로 퇴출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FEG는 내주 초까지 K-1 다이너마이트 대진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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