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 이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도 가세
도내 정치권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법률안(이하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변정일)은 2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파행이 계속되면서 교육.의료.관광분야 규제완화가 포함된 특별법 개정안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 법률안이 무산될 경우 제주도의 미래가 달려있는 내년 역점사업이 정체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에따라 변정일 위원장과 당 소속인 김용하 도의회의장, 고충홍 원내대표, 강원철 의회운영위원장 등으로 국회방문단을 구성, 이날 중앙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 등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 도의회의원들도 이날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질 경우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인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수 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심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원내 대표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민주당 소속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겨냥, "진정 제주를 위하고 도민을 위한다면 당리당략에만 매달리지 말고 당 수뇌부를 설득해서라도 반드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할 책임이 있다"며 "행동으로 제주지역 국회의원임을 증명해 보이라"고 주장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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