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누그러져 16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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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세오름 185㎝ 눈 쌓여 주말 겨울산 등반 피크

엿새째 산간에 내린 눈과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한파는 16일부터 누그러지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최근 제주지방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상에 발달된 눈구름의 영향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으나 16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9~10도로 평년 날씨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설연휴를 앞둔 주말인 오는 17일에는 낮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면서 눈이 덮인 한라산을 찾는 등반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그동안 내린 눈으로 윗세오름 185㎝, 진다래밭 116㎝, 영실 80㎝, 어리목 70㎝ 등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최근 보기 드물게 많은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엿새째 통제됐던 1100도로는 15일 오후 들어 소형차인 경우도 어리목까지 정상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눈꽃이 활짝 핀 설경을 감상하기 위한 등반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한편 15일 오전을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소형여객선과 도항선도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뭍 나들이에 발이 묶였던 추자.우도.비양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도 불편을 덜게 됐다.

제주기상청은 설 명절 이전까지 눈이 내리고 강풍이 몰아치는 매서운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으며, 휴일인 오는 18일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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