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혁명' 우도 해저상수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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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우도 연결 상수관로 등 2010년까지 120억 투입

우도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해저상수도시설사업이 28일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날 낮 12시 30분 우도면 서광리 현장부지에서 해저상수도 사업 기공식을 갖고 2010년 10월까지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수원이 없는 우도에 제주도 본섬의 상수관을 연결하는 것으로 종달-우도 연결 육상관로 13.1㎞, 해상 3.03㎞, 배수지 2000톤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우도해저상수도 시설사업 기공식이 28일 낮 12시 30분 우도면 서광리 현장부지에서 열렸다.

이는 우도를 찾는 여름철 관광객이 지난해 59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방문객이 급증, 2010년부터 1일 500톤 이상의 식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의 고품질 광역상수도를 연중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우도에는 지하해수의 염분을 제거하는 1000톤 규모의 해수 담수화시설을 활용,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담수화시설 지원 등으로 물 부족을 덜어드리려고 애썼지만 근본적으로는 해저상수도 시설사업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그야말로 물의 혁명의 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우도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도 관광객 100만 입도 시대를 열어 달라”며 “우도를 더욱 재창조하고 세계 최고의 자원으로 가치를 빛내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환경부의 ‘도서지역 상수도 중단기 계획’, 제주도 도서지역 10개년 발전계획, 제주도 수도정비기본계획 등을 통해 도서지역 급수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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