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축산분뇨 재활용시설의 편익추정에 관한 연구'서 제언
가축분뇨 공공자원화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시설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대안 마련과 주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29일 “‘축산분뇨 재활용시설의 편익추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타 분뇨에 비해 고농도 폐수로 분류되는 양돈분뇨의 안전한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449만 3000t에 이르고 있지만 공공처리시설로 처리되는 양은 전체의 5% 가량인 21만 1000t에 불과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도민의 78.1%는 도내에서 가축분뇨처리시설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공동자원화시설 건립으로 재산권 가치의 하락 및 악취 발생, 지하수 오염 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자원화 시설에 대한 개방을 통해 주민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자원화시설 인근 지역에는 취업 혜택 등 경제적 보상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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