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 46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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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 관련기관 협조체체 구축 등 시급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부터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으나 실제 유치 실적은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과 예산확보 노력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의료산업육성 추진계획을 세우고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언어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 등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사업에 필수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작년 유치실적은 2회, 46명에 그치고 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는 1억 3000만원을 투입,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투입된 예산은 7400만원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작년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해외 우수 의료잡지 소개 등은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입도했던 외국인 관광객 3명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허조치로 돌려보내지는 등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관광객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도내 대학과 연계해 실시되고 있는 의료관광 통역사 양성 사업도 65명이 입교해 19명만이 수료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에는 본예산 8000만원을 확보, 작년에 실시하지 못했던 홈페이지 구축 및 의료잡지 광고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유관기관과의 정기적 회의를 통해 관련기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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