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 인수기지 부지 3월까지 주민 의사 최우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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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외항 최적지이나 애월.한림항 고려

제주특별자치도가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인수기지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한 가운데 3월까지 지역주민 의사를 최우선해 선정키로 했다.

주복원 지식경제국장은 18일 제 25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에 출석, 양승문. 좌남수 의원의 LNG 인수기지 부지 선정 질문에 대해 “특정지역에서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다면 검토를 최우선적으로 하겠다. 최대한 민원이 없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제주지역 LNG 공급시스템 연구용역’ 결과 후보지로 제주외항과 애월항, 한림항 등 3곳으로 압축됐고 이중 공사비가 가장 적은 제주외항이 최적 후보지로 결론내려졌지만 제주도는 지역민원, 지역균형개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 때문이다.

이 용역결과에서는 제주외항의 경우 현재 개발중인 지역으로 인.허가가 용이하고 어업권 보상 완료, 항내 매립공사 시공성 양호 등 여건을 갖춘데다 한국가스공사가 부담하는 공사비가 1246억원, 가스 공급 예상 시기는 2014년으로 분석됐다.

애월항과 한림항의 경우 가스공급시기를 모두 2016년으로 예상하고 공사비는 각각 2193억원, 2604억원으로 추정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측은 항만시설 확충에 따른 국고보조 1000억여원을 전제로 각각 1165억원, 1524억원만 부담할 경우 사업이 가능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013년 LNG 공급을 목표로 이달 중 인수기지 입지를 확정한 후 한국가스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가스공사가 2012년까지 LNG 공급기반 시설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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