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국내 개최지 최종 확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10년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총회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제주도는 기상청이 우리나라에 유치를 추진 중인 2010년도 IPCC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가 위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심사에서 부산, 광주와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
개최지는 오는 27일 IPC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개최지 선정 2차 심사는 3개 후보지간 접근성과 편의성 등 개최 여건,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노력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제선 직항노선 운영, 최고급 숙박시설 및 최고의 컨벤션센터 보유, 각종 지원계획,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경관 및 환경 등과 연계한 체험.탐방 프로그램 등을 내세워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제주가 우리나라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선정돼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2010년 IPCC총회 개최지로서 최적지임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0년 IPCC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국가비전인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대응 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PCC는 세계 190여 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기후변화와 관련한 최고 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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