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공약 이행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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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공약사업 중 제2혁신도시 건설 등 10건은 사업여건 변동이나 사업비 확보 문제 등에 따라 장기과제로 분류, 사실상 임기 중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공약사업 투자실적은 당초 계획의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도정정책평가자문단회의에서 2008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 결과 10개분야 209건 중 21.5%인 45건이 완료된 가운데 73.7%인 154건은 정상추진, 4.8%인 10건은 부진사업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요 완료사업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관광지 변경 지정 고시, 제주관광공사 설립,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등이다.

반면 장기과제로 분류된 부진 사업으로는 산남지역 제2의 혁신도시건설과 교육훈련의 메카 조성이 꼽혔는데 현재 추진중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료 이후로 넘겨졌다.

이와함께 제주공항의 관세자유지역화와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은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입장, 공항 인근 렌터카 공동주차시설은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각각 장기적인 과제로 넘어갔다.

공약사업 투자실적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당초 계획 2조 470억원 중 72.2%인 1조 477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투자율은 중앙정부 재원이 계획 대비 60.2%(5680억원) 수준인 가운데 지방비는 86.2%(5484억원), 융자 91.9%(1038억원), 민자 72.8%(2576억원) 등이다.

당초 공약사업 총투자계획은 7조 4274억원이며 이중 내년 6월까지는 67%인 4조 9475억원이다.

한편 2008년도 BSC(Balanced Score Card.성과관리시스템) 지표 성과 달성도의 경우 2007년 기준 완료 및 장기과제를 제외한 공약사항 177건 중 완료 22건, 우수 118건, 보통 14건, 미흡 23건 등으로 분석됐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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