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혁신도시 교육연수.회의.주류산업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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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가 인하. 이전기관 용지 조정. 특목고 유치 등 필요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친환경 국제교류.교육연수도시’로 조성되는 제주 혁신도시 전략산업은 교육연수.회의.주류산업, 지역과 연관성이 높은 지연산업은 관광산업과 인쇄.출판업이 될 전망이다.

고태호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9개 이전공공기관과의 기능 연계, 지역내 경제파급효과 창출, 제주특별광역경제권 발전계획과의 연계 강화 등 원칙을 적용, 이같은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회의 산업 특화방안으로는 복합 MICE(기업회의.보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연계산업) 원스톱 서비스 전담센터인 컨벤션지원센터 건립, 소규모 국제회의시설 확충, PCO(국제회의 기획)업 육성 필요성이 제시됐다.

교육연수산업은 참가자 유형별 체류관광프로그램 제공, 주류산업은 주류 전시.면세점 설치.운영 및 주류특구 지정 등이 요구됐다.

그런데 현재 혁신도시 추정 조성원가인 160만-170만원(3.3㎡ 기준)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부지 분양 외에 비즈니스지원센터 건립 및 사무실 임대를 통한 입주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기업체 수요 조사 분석 결과 현재의 조성원가 분양시 이전 수요는 PCO업체 6.72%, 여행사 4.07%, 인쇄소 1.92%에 불과한 반면 센터 임대시 각각 63.2%, 25.3%, 23.3%로 늘었다.

고 연구원은 혁신도시 이전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이전 공공기관 사업 수탁시 지역업체 우선권 부여 등을 제안했다.

권영칠 제일엔지니어링 전무도 ‘제주혁신도시 발전방안’ 기조발표에서 혁신도시 기본 구상에 포함돼야 할 내용으로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시설 지원 등 조성원가 인하 방안, 특목고 유치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 등을 강조했다.

권 전무는 이어 이전기관 용지와 관련 청사 신축이 곤란한 2개 임차대상 기관을 고려한 조정 필요성, 정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통합기관 유치를 주문했다.

또 양영철 제주대 교수는 ‘혁신도시와 지역발전 연계 방안’ 주제발표에서 공공기관 이전의 기대효과로 관광산업 활성화(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회의산업의 성장기반 구축(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주류산업의 육성기반 구축(국세청기술연구소), 기상 연구의 메카 조성(국립기상연구소) 등을 꼽았다.

양 교수는 이어 지역발전 연계방안으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참가자들의 관광 수요 흡수, 교육인력 풀 구성, 인쇄산업 육성, 숙박 인프라와 식당.청소용역업체 등 지역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와관련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도시 발전 방안과 관련 다음달 제주혁신도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초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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