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구좌읍 일원에 조성 추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종합연구기지를 건립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과 태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해수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실증 및 보급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주도에 제안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169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계획으로, 1단계로 내년까지 3층 규모의 연구시설을 신축하고 2단계로 2011년부터 연구지원센터 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연구기지에서는 ▲육해상 풍력 원천기반 기술개발 상업화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복합 이용 시스템 개발 ▲해수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개발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 ▲수소 연료전지 이용 자동차 기술 시범 및 상업화 ▲바이오연료 이용 자동차 시범 기술 실증센터 구축 등의 연구가 수행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또 2011년부터 3년간 3억원씩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실용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간 50명씩 전문인력도 양성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 추진키로 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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