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주최사 FEG 한국지사는 2일 "최용수가 20일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릴 'K-1 맥스코리아 2009' 대회 슈퍼파이트에 출전해 가류 신고(34.일본)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는 이로써 1년3개월여 만에 다시 링 위에 올라 재기를 노리게 됐다.
최용수는 2007년 12월 일본 격투기 스타 마사토(30)에게 기권패를 당하고 나서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다. 2006년 6월 격투기에 데뷔한 최용수의 개인 통산 전적은 3승1패.
키 178cm의 상대 가류는 특유의 경기 운영으로 '괴짜 파이터'로도 유명하며 격투기 통산 2승(1TKO)4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얼짱 격투기 스타' 임수정(24)도 슈퍼파이트에 출전해 고교생 파이터 레이나(18.일본)와 맞붙는다.
K-1에서 여자 선수 간 대결하는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FEG는 설명했다.
임수정은 국내 각종 격투기 대회에서 17승4패를 거둔 베테랑 파이터인 반면 킥복싱이 주특기인 레이나(5승2패)는 2007년 입식타격 대회에 데뷔한 신예다.
세계권투평의회(WBC) 전 페더급 챔피언 지인진(36)도 이 대회에 출전하지만 아직 대진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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