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재개발 사업 방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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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거.상업.공원 등 지역별로 개별 사업 추진
제주시 관덕로 북측 지역인 병문천~산지천 일대 구도심 권역을 재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지구별 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관광루트도 개발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국회의원 강창일 의원실 주최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바람직한 도시재생사업 방향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제주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제주시 일도1동과 삼도2동, 건입동 일대 45만3200평방m를 재개발하는 계획으로, 현재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6월 주민 공람과 공청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식과 관련해 공동주택 입지가 예상되는 노후.불량 주거지역인 경우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도심 기능 회복이 필요한 상업지역은 도시환경정비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덕정 목관아지 동측 중앙공원은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주거.상업.공원 등의 지구별로 개별 사업 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업 지구내 자연경관 및 문화재를 연계, 용두암~용담공원~목관아지~산지천~제주항으로 이어지는 관광루트를 개발, 상권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도심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유통, 상업, 관광기능 등을 연계한 복합화를 지향하는 한편 주거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건폐율 하향 등을 통해 개발밀도를 상향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기반시설 확보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및 용적률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보상제도 도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최종적으로 도시계획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업 추진계획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토론에 나선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뉴타운 개발은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상업기능이 혼재된 이른바 복합개발이 필요하지만 역사와 문화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며 “역사와 문화 공간 재생, 인간 중심의 도시 공간 재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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