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제주도당(위원장 변정일)이 제주 4.3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주 4.3평화재단’ 기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에 이어 13일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제주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도민화합을 통한 평화의 섬 위상 정립 차원에서 평화재단 기금 모금을 결정했다.
제주도당은 우선 당직자와 당원 등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금하고 법률검토를 거쳐 공동모금회와 업무제휴 및 4.3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변정일 위원장은 이와 관련, “순수하게 유족들의 마음으로 모금활동을 할 것”이라며 “정치권이 이를 확대 해석하거나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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