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날씨는 평년보다 무덥고 기온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올해 6월~7월 기온 예측자료를 발표, 6월 기온은 평년 16~23도와 비슷하고 7월 기온은 평년 19~2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를 포함, 전국이 6월부터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현상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측은 “올해 6월, 7월의 전반적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고 지역적인 편차도 크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1개월 예보(5월 1일~31일)를 발표, 5월의 기온은 평년 12~19도와 비슷하겠으나 일시적인 고온 또는 저온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강수량은 평년 13~82mm와 비슷하거나 적어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강조했다.
한편 24일 밤을 기해 제주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남해 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24일 하루동안 제주지역에 4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24일 오후부터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해상활동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제주기상청은 당부했다.
<박상섭 기자>parks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