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나로호 궤적 추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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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장서 1천km까지 추적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이 25일 오후 5시 발사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궤적을 성공적으로 탐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해군으로부터 세종대왕함이 나로호의 궤적을 성공적으로 탐지 추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에서 1천여km 거리까지 궤적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함은 이날 제주도 남방 해역에 배치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가 발사되는 순간부터 지상 100km의 대기권을 벗어난 후까지 그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세종대왕함은 지난 4월5일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 15초 후에 탐지해 궤적을 추적하는 데 성공해 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세종대왕함에는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가 함정 4면에 장착돼 있어 1천km 밖의 탄도탄 탐지가 가능하며 500km에서 접근하는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 150km 접근시 요격도 가능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함은 작년 12월22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취역식을 갖고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실제 작전에 투입된다.

한편 공군은 나로호가 발사되기 3시간 전부터 고흥군 상공에 F-15K 2대와 KF-16 2대를 각각 배치해 초계활동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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