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권동자 이윤석 아시아대회서 금빛 발차기
제주 태권동자 이윤석 아시아대회서 금빛 발차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5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서 우승
▲ 제주 태권도 차세대 주자 이윤석(왼쪽)이 이란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이윤석의 과거 경기 모습.

제주 태권도의 차세대 주자 이윤석(남녕고)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이윤석은 지난 20~22일 이란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라이트헤비급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윤석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의 코다카를 맞아 개최국의 홈 텃세에도 불구하고 11대7로 승리했다.

결승에서 2m의 거구인 중국의 리우창과 맞선 이윤석은 상대방이 상대적으로 느린 점을 간파하고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뒷발찍기, 돌개차기 등의 기술을 성공시켜 8대6으로 물리쳤다.

이윤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실공히 국제적인 선수로 도약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대정초 6학년때 전국태권왕겨루기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인 이윤석은 아라중으로 진학해 송기용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2006년 전국대회 6관왕, 2007년 전국대회 전관왕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제주 태권도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남녕고에 진학 후 1학년때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윤석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스스로 경기장면을 비디오로 분석하는 등 자기 연마와 관리가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강실)는 이윤석의 성실한 자세를 높이 평가, 특별장학생으로 선정해 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한편 런던올림픽 입상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