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 판도 오차범위 내 '신 3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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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도 강상주 20.5% 우근민 16.3% 김태환 14.6%
당선가능성 우근민 20.5% 김태환 19.1% 강상주 15.7%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교육감선거 포함)를 5개월여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판도가 혼전 속에 새로운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층이 여전히 20% 중반 대에 이르고 있는데다 앞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의 공천 등 정국 변수에 따라 지지율이 큰 변화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오는 6월 실시되는 도지사 선거의 판세를 섣부르게 예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제주일보가 2010년 새해를 앞두고 5개월 정도 남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20.5%, 우근민 전 도지사 16.3%, 김태환 도지사 14.6%가 오차범위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했고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10.5%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다음으로는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3.5%, 송재호 제주대 교수 3.0%,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2.8%, 김우남 국회의원 1.9%, 김한욱 전 부지사 1.0%, 잘 모르겠다 2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 전 시장이 급부상한 것은 기존의 3강 구도를 형성했던 한나라당 소속 현명관 전 삼성물산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불출마설이 높게 일고 있고 원희룡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대안으로 선택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가능성은 우 전 지사가 20.5%, 김 지사 19.1%, 강 전 시장 15.7% 등의 순으로 지지도와는 또 다른 변화를 보였다.

현 구청장은 9.2%, 송 교수 3.0%, 고 전 사장 2.8%, 김 의원 2.6%, 김 전 이사장 1.9%, 김 전 부지사 1.6%, 잘 모르겠다 23.6%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5.6%, 민주당 18.4%, 친박연대 12.9%, 무소속 7.0%, 민주노동당 1.3%, 자유선진당 1.3%, 국민참여당 1.0%, 창조한국당 0.8%, 진보신당 0.4%로 조사됐고 21.3%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교육감 선거에서의 지지도는 양성언 교육감이 19.8%로 선두를 달렸고 양창식 탐라대 총장이 11.5%, 고점유 교육의원 9.8%, 고태우 교육의원 6.7%,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 4.1% 등의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48.1%에 달했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교육감 당선가능성은 양 교육감이 25.0%로 가장 높았고 양 총장 7.8%, 고점유 교육의원 4.4%, 고태우 교육의원 3.8%, 부 전 교장 2.8%로 뒤를 이었으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무려 56.1%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일보가 중앙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21’에 의뢰,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구간에 +/- 3.10%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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