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근로자 급증
산업재해근로자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 들어 594명…작년比 29.1% 늘어

제주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안전공단 제주지도원에 따르면 제주도내 건설.제조업체 등 1만169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지난 10월 말 현재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59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34명(29.1%) 늘었다.

재해율도 지난해 0.55%에서 0.56%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0~99인 사업장만 작년 32명에서 28명으로 줄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전체 재해증가자의 92%를 차지하는 123명이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근로자가 작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종에서는 231명이 재해를 당해 작년보다 59명 늘었고 음식.숙박업과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기타 사업장에서도 작년보다 48명이 늘어난 239명이 재해를 당하는 등 모든 업종에서 재해자가 증가했다.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작년동기(17명)보다 4명이 감소했지만 건설업과 100~299인 사업장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재해형태별로는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인 협착과 절단, 낙하와 비래(비산물로 인한 사고), 추락 등 반복형 재해가 작년보다 85명이 늘어났다.

공단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작년에 비해 146곳 증가했다”며 “올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라 산재 인정범위가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데다 신설 사업장이 크게 늘어난 것이 재해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