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해군기지건설반대 안덕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근.김봉필.이하 대책위)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동해.진해.평택 등 해군부두가 조성된 현지 마을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해군부두 건설계획에 따른 해군측의 지역 설명회에 앞서 해군부두가 들어선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 것.
그런데 지금까지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계획과 관련, 세부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화순항 모형도에 이지스함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계획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재근 공동위원장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화순항 모형도 내에 이지스함이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군측이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등 화순항을 전략기지화하려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또 “당시 자리에 배석했던 해군 고위관계자들도 ‘화순항에 이지스함이 들어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 계획에 따른 지역주민 설명회를 30일 오후 2시 안덕생활체육관에서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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