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문태영 30점…LG, KT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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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KT&G 양팀 합쳐 109점..역대 최소점
창원 LG가 귀화 혼혈선수 문태영의 전방위 활약을 앞세워 부산 KT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부산 KT를 76-74로 따돌렸다.

문태영은 30점을 쏟아부은 데다 리바운드도 9개를 낚아챘으며 고비마다 공수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LG는 지난 6일 서울 SK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승을 5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22승15패로 5위를 지켰으며 4위 원주 동부(24승12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특히 LG는 올 시즌 KT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끝에 처음 설욕했다.

2연패를 당한 KT는 26승11패로 전주 KCC와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초ㆍ중반은 계속 LG의 우세였으나 천적으로 통하던 KT의 추격은 끈질겼다.

LG는 35-28에서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연속 4득점하고 조상현이 속공을 성공해 41-28로 달아났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 문태영은 하프라인을 넘어 달리면서 3점 버저비터를 날려 점수차는 44-28로 16점차까지 벌어졌다.

KT는 후반 들어 주전들의 착실한 득점과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고 4쿼터 말에는 승부수를 던질 기회도 잡았다.

KT는 경기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69-71에서 김영환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72-7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75-74에서 KT의 공격을 막아내고 문태영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림에 꽂아 승리를 굳혔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양팀의 득점을 합산해 역대 최소점이 나왔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KT&G와 원정경기에서 57-52로 이겼다. 합산득점 109점은 역대 최소점인 110점보다 한 점 적은 점수이다.

울산 모비스와 LG는 2005년 12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시즌 경기에서 110점(60-50)을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시즌 12승25패로 7위로 올라섰고 KT&G는 11승25패로 7위에서 8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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